포항 장기미집행공원 4곳 105만㎡ 보전…공공토지비축 대상에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의 장기미집행공원 4곳이 보전된다.
포항시는 13일 두호·북송·옥명·구정 4개 공원이 국토교통부의 토지은행 공공토지비축 대상에 뽑혔다고 밝혔다.
공공토지비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대상지를 먼저 사들이면 포항시가 5년 동안 비용을 나눠 갚는 제도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북 6곳을 포함해 전국 37곳을 공공토지비축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105만㎡ 면적의 공원을 보전하게 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적용에 따라 2020년 7월 1일부터 포항의 장기미집행공원은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
땅 주인은 관련 법규나 절차에 따라 공원 안에 건물을 짓거나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어 난개발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되면 토지 소유주 민원을 해소하고 공원을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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