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100선 다시 내줘(종합2보)

입력 2019-05-13 10:04
수정 2019-05-13 10:14
코스피 하락 출발…장중 2,100선 다시 내줘(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피가 13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6포인트(0.50%) 내린 2,097.4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24포인트(0.77%) 내린 2,091.8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는 2,086.89까지 하락했다.

이는 장중 기준 지난 1월 15일의 2,067.58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다.

김진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대한 시장 기대가 낮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며 "경기회복이나 기업실적이 아닌 글로벌 정책 이벤트가 시장을 이끌게 되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4억원, 기관이 86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35%), 셀트리온[068270](-0.25%), LG화학[051910](-1.16%), 현대모비스[012330](-1.14%), SK텔레콤[017670](-1.33%)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SK하이닉스(0.13%)와 신한지주[055550](0.33%)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7%), 전기가스(-1.33%), 통신(-1.21%), 의료정밀(-1.22%), 전기·전자(-0.12%), 화학(-1.12%), 제조(-0.55%), 음식료품(-0.42%)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섬유·의복(0.67%)과 서비스(0.64%)는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16%) 오른 723.78을 나타냈다.

지수는 0.43포인트(0.06%) 내린 722.19로 개장했으나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93억원, 기관이 1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035760](0.51%), 헬릭스미스[084990](0.58%), 에이치엘비[028300](1.17%), 메디톡스[086900](0.99%), 펄어비스[263750](4.95%)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91%), 셀트리온제약[068760](-0.18%), 휴젤[145020](-3.6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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