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 대상에 박애리씨

입력 2019-05-12 23:28
남원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 대상에 박애리씨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제46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박애리(43·서울)씨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박 씨는 12일 오후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이 대회에서 춘향가를 청아한 목소리로 구슬프게 불러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박계향 심사위원장은 "소리가 좋고 감정이 풍부하며 무대 매너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 씨는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아깝게 2등에 그쳤으나 올해 대상을 받으며 명창 반열에 올랐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소리에 입문해 안애란·성우향·안숙선 명창 등의 지도를 받았다.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얼굴이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박 명창은 "더욱 열심히 소리에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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