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 시즌 30승에 '-1'…3연패 KIA 최하위 미끄럼
LG 선발투수 이우찬, 외삼촌 송진우 코치 앞에서 데뷔 9시즌 만에 첫 승
알칸타라 호투·로하스 6타점 kt, 키움 10연속 위닝시리즈 저지
(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김경윤 기자 = 선두권을 고공비행하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시즌 30승 달성에 1승을 남겼다.
선두 SK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4-3으로 눌렀다.
주말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은 SK는 2012년 8월 17∼19일 이래 2천457일 만에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3-3으로 맞선 7회 1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뺐다.
이어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이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막아 1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보다 4개 많은 안타 11개를 친 KIA는 잔루 12개를 쏟아내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를 1경기 차로 쫓는 두산 베어스는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3-2로 물리쳤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 탓에 지난달 1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이날 돌아온 두산 우완 선발 투수 이용찬은 6이닝을 1점으로 잘 막아 복귀전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1-1인 5회 2사 2, 3루에서 중견수 앞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NC는 9회 말 두산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로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진 못했다.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2라운드 15번으로 지명된 좌완 이우찬은 외삼촌 송진우 한화 투수코치가 보는 앞에서 감격스러운 데뷔 첫 승리를 올렸다.
선발 등판한 이우찬은 한화 타선에 단 1안타만 허용하고 5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냈다.
LG는 2회 유강남, 이천웅의 안타로 잡은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었다.
이어 4회 2사 3루에서 다시 정주현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한화 타선은 이우찬을 비롯한 LG 5명의 투수에게 2안타 빈공에 묶여 영패를 자초했다.
kt wiz는 홈런 1개 포함 안타 16개를 몰아쳐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대파했다.
키움의 10연속 위닝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 도전은 kt의 마법 앞에서 멈춰섰다.
kt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동안 홈런 1개로 1점만 주고 키움 강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3회 투런포, 7회 2타점 좌익수 쪽 2루타, 8회 2타점 우선상 2루타 등 장타 3방으로 6타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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