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베이징 신공항 13일 정식 시범 비행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베이징 다싱(大興) 국제공항이 9월 개항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정식 시범 비행을 시작한다.
12일 관영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오는 13일 다싱 공항에서 주요 기종의 시범 비행을 시작한다.
시범 비행 대상 기종은 보잉 747, 에어버스 A359, A380 등이다.
중국민항국은 지난 5일 다싱 공항의 항공기 연료 저장 탱크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고, 항공유 송유관 역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민항국은 13일 시작되는 정식 시범 비행을 통해 다싱 공항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중국민항국 관계자는 "다싱 공항은 당과 국가에서 추진하는 중요하고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다싱 공항은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협력 발전의 상징적인 공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제 면적이 47㎢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다싱 공항은 올해 9월 30일에 정식 개항할 예정이다.
이 공항은 2025년까지 연간 7천200만 명의 승객과 화물 200만t을 처리하고 이착륙 횟수 62만 차례를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다싱 공항을 장기적으로는 연간 1억 명의 승객과 화물 400만t, 이착륙 88만 차례의 처리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공항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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