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재발' kt 김재윤 또 말소…당분간 정성곤이 마무리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어깨 통증 재발로 엔트리에 복귀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말소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1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하기 전 김재윤을 말소하고 이상동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어깨 통증으로 지난 1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휴식과 불펜 피칭 등을 소화하고 11일 복귀했다.
11일 키움전에 등판한 김재윤은 안타와 홈런 1개씩 허용하고 2실점을 한 뒤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 감독은 "처음에 어깨가 불편하다고 했을 때 사진을 찍어도 이상이 없었고 투구를 해도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 그런데 어제 투구하면서 불편하다고 하더라"라며 "일단 재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윤의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재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정성곤이 마무리 투수를 맡을 예정이다.
엔트리에 등록된 2019년 신인 이상동은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뛴 만큼 1군에서는 롱릴리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이 감독은 선발 유망주인 배제성을 6∼7회에 던지는 불펜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주권에게는 1이닝 정도를 맡길 방침이다.
이 감독은 "선수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 불펜 순서를 정해놓은 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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