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 성황리 폐막…관객 역대 최다

입력 2019-05-11 20:18
성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 성황리 폐막…관객 역대 최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독립·예술영화의 축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열흘 동안 개막작 '나폴리:작은 갱들의 도시' 등 세계 53개국 영화 275편(장편 201편·단편 74편)이 관객을 만났다.

축제 동안 전주 영화의 거리 등에서 모두 697회 영화가 상영됐고, 이 중 390회는 매진됐다. 누적 관객은 8만5천9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년이 된 영화제는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장을 이뤘다.

영화제 20주년 기념 특별전 '뉴트로 전주'는 전주만의 관점으로 과거를 되짚고 영화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영화 포스터를 전시한 '100 Films, 100 Posters'도 호평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 봄에 열리는 영화제에서도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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