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더 가깝게"…태국서 왕실 공주 컵 태권도대회 개최
태국 유일 왕실 타이틀 놓고 각국 선수단 경쟁…올해로 9회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권도로 더 가까워지는 한국과 태국."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서 태국 왕실 공주 컵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재태국 한인태권도 사범연합회는 재태국 한인회·경기도태권도연합회와 공동으로 11일 방콕 탐마삿대학교 체육관에서 '왕실 공주 컵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태국에서 유일하게 왕실타이틀이 걸린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9개국에서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고 사범연합회 측은 밝혔다.
대회에 앞서 한국의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여 선수단과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인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과 이욱헌 주태국대사, 황주연 한인회장과 태국 측 인사들도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욱헌 주태국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태권도는 태국에만 2만명이 넘는 유단자가 있다"면서 "이 대회가 태국 내 태권도 발전과 함께 한국과 태국의 교류 및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해 온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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