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접하는 폴란드의 맛…음식문화 교류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주한폴란드대사관과 함께 13∼31일 서울 청계천 한식문화관에서 '한-폴란드 음식문화 교류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폴란드와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는 매년 꾸준히 커지고 있고 농식품 수출은 최근 3년간 37% 증가했다"며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식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농식품 분야 교류를 활발히 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에는 한식당 '주옥'의 신창호 오너셰프가 죽순과 취나물 등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카를 오크라사 수석 주방장은 감자와 오리고기를 활용한 폴란드 가정요리를 내놓는다.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음식, 문화, 역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는 강연시간도 있다.
행사 기간 한식문화관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양국을 대표하는 각종 식자재를 소개한다.
13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피오르트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 대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앞으로도 해외 여러 국가와 식문화를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해 국가 간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국내 농식품 수출과 한식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