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서 규모 4~5 지진 잇따라 발생"

입력 2019-05-10 16:54
"러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서 규모 4~5 지진 잇따라 발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 10일 오전(현지시간) 두 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가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통합지질물리국을 인용해 10일 아침 사할린주에 속한 도시 세베로쿠릴스크에서 남동쪽으로 135km 떨어진 태평양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세베로쿠릴스크는 쿠릴열도 북단의 파라무쉬르 섬에 있는 도시로 캄차카 반도 아래쪽에 있다.

이날 지진으로 세베로쿠릴스크에서는 진도 4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지진과는 별도로 캄차카 반도 동남부 엘리좁스키 지역 '세베르니예 코랴키' 마을 동북쪽 70km 해역에서도 이날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캄차카주 재난당국이 밝혔다.

진원은 해저 160km 지점이었으며, 캄차카 반도에선 진동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2건의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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