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기관에 예술 입힌다…'공공기관 갤러리' 개관

입력 2019-05-10 15:45
경남 공공기관에 예술 입힌다…'공공기관 갤러리' 개관

도, 경남혁신도시 내 국방기술품질원 로비서 개관식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도내 공공기관에 예술을 입히는 '공공기관 갤러리'를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날 진주 경남혁신도시 내 국방기술품질원 로비에서 공공기관 갤러리 개관식을 열었다.

공공기관 갤러리는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해 도청 서부청사, 경남발전연구원 등 3개 기관을 정해 오는 연말까지 2개월 단위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한국미술협회 경남도지회가 주관해 도가 지원하는 주요 미술전시회와 연계해 갤러리로 꾸민다.

이날 개관한 공공기관 갤러리에서는 지난달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전시된 '제22회 영호남 미술교류전' 작품 300여점 중 100여점을 엄선해 내달까지 3개 공공기관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7∼8월에는 추천작가초대전, 9∼10월 경남사진대전, 11∼12월 원로작가·청년작가전을 마련한다.

특히 이날 공공기관 갤러리 개막전에 참여한 국방기술품질원에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미술작가들이 협업해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도내 공공기관에 갤러리가 조성돼 도내 지역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도민 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며 "내년부터 이러한 공공기관 갤러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청 본관에서는 올해 들어 2층 로비에 전시공간을 조성해 지역 청년 작가 창작활동과 전시 지원을 위한 도민 문화공간을 운영 중이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