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충청권: 따끈한 온천수 뒤집어 쓰고 신나게 춤을∼ 기분은?
유성온천축제 개막…황톳길 13㎞ 달리는 대전 계족산 맨발축제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5월 둘째 주말인 11∼12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12∼29도로 아침 저녁에는 서늘하겠지만 낮에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나들이하기 좋은 주말,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대전으로 가보자.
유성에서는 온몸으로 온천수를 맞으며 춤을 출 수 있는 '온천축제'가 열린다.
맨발로 푹신한 황톳길을 걸으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사색에 즐기는 것도 좋겠다.
◇ 온천에 빠지고 유성에 반하다
온천을 주제로 한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가 1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온천愛 빠지고 유성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12일까지 유성구 온천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개막 행사는 10일 오후 6시 계룡스파텔 광장서 열린다.
인기가수 케이윌, 노브레인, 에이프릴 등의 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이 갑천변 밤하늘을 수놓는다.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유성온천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건강물총대첩은 11∼1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온천수를 맞으며 신나게 즐기는 '온천수 샤워 DJ 파티'는 11∼12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인기그룹 쿨 멤버 김성수와 DJ DOC 이하늘이 DJ로 나선다.
주민과 대전방문의 해 서포터즈, 관내 대학교 학생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거리퍼레이드는 1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구독자 2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창현의 '거리노래방'도 같은 날 오후 6시에 축제장을 찾는다.
이번 축제서는 특별히 충남대학교 학생들과 협업해 온천 가운과 양머리 등 드레스코드를 새로 만들었다.
대덕대학교 모델과 학생들이 개막식과 거리퍼레이드서 드레스코드를 선보인다.
지역 업체가 판매하는 유성온천빵, 온천핫도그와 푸드트럭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유성온천 트릭아트 포토존, 유성온천 주제관, 온천수 테마파크 등이 설치돼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황톳길을 달려라…계족산 맨발축제 열려
'계족산 맨발축제'가 11∼12일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 일원에서 열린다.
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계족산 14.5㎞ 황톳길 위를 걷거나 달리며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행사다. 올해 13회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에코힐링 축제다.
첫날인 11일은 맨발 도장 찍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체험 행사와 '이제 우린 함께하는 뻔뻔한 클래식' 공연, 계족산 황톳길 UCC 공모전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메인 행사인 '맨발 마라톤 대회'는 둘째 날인 12일 열린다.
황톳길 13㎞를 걷거나 달린다.
마라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과 완주증, 기념품이 제공된다.
마라톤 외 황톳길 맨발체험, 숲속 문화체험 등은 별도의 신청 없이 축제 기간에 즐길 수 있다.
계족산 황톳길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5월에 꼭 가볼 만한 곳'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많은 분이 계족산 황톳길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황토를 다시 깔고 복구했다"며 "즐겁고 가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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