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회연맹 사무총장 "남북 대화 돌파구 있을 것으로 기대"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세계 179개국 의회간 협력 기구인 국제의회연맹(IPU)의 마틴 춘공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남북간 지속적인 대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돌파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 IPU의 역할이 양국 간 다리를 놓는 것이라면서 IPU가 두 나라의 의회와 모두 강한 유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춘공 사무총장은 "(남북 의회에) 한반도에서 관계 정상화를 이루려는 강력한 의지와 관심, 헌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알려지자 그는 "테스트들이 남북 대화를 망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또 현실적으로 이번 건은 협상 과정의 일부다"라고 평가했다.
카메룬 출신의 춘공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IPU 총회 기간에 남북 국회 대표단의 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돌파구가 몇달 안에 만들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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