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NGO "금개구리 보호 안 한 금강유역청장 등 고발"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은 9일 "중앙공원예정지 내 금개구리 보호를 소홀히 한 금강유역환경청장·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세종시장을 대전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LH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 필수 요건인 웅덩이·수로에 물을 채워 1.5m 내외로 수심을 유지해야 함에도 물이 없는 건조한 상태로 방치했다"며 "경작을 위해 얕게 물을 댄 논으로 금개구리를 내몰아 상위 포식자인 조류 등의 먹이가 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관청인 금강유역환경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청 역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사법 당국의 엄중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금개구리 피해 실태를 즉각 조사해달라"고 금강유역환경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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