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서해해경청,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협약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무안군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9일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및 해양경찰 통합 항공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안군은 지난 4월 국제항공정비㈜와 협약(MOA)체결을 시작으로 항공특화산업단지 입주의향 기업과 투자협약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서해해경청 항공 격납고를 항공특화산업단지 내에 확장 신축해 '미래지향적 해양경찰 통합 항공기지 구축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해해경청은 서해안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해 해양수색 구조활동 등의 경비 구난, 여객선 등의 해상교통 안전관리, 해상범죄 예방 및 단속 등의 해상치안, 해양오염 감시 및 예방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자체적인 항공기 정비체계가 구축되면 해상치안 공백 해소를 시작으로 항공기 안전사고 예방과 도서 지방의 응급·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비가 가능해져 민생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민관 항공정비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무안군은 미래전략 산업의 요충지로서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 및 국가 수호를 위한 서남해안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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