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일렁이는 푸른 물결…함안군, 청보리밭 42만㎡ 조성
(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함안군은 강나루 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인근 둔치 42만㎡에 청보리밭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벼과 두해살이 작물인 보리는 열매 낱알이 노랗게 영글기 전까지 초록색을 유지하는데 이를 청보리라고 부른다.
군은 눈이 시원해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청보리밭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기존 편의시설이 조성된 오토캠핑장 인근에 추가 주차장과 화장실을 배치하고, 쉼터인 원두막과 포토존도 마련했다.
주말이면 만원이 되는 오토캠핑장의 혼선을 피하려고 출입구도 따로 설치했다.
보리밭이 너무 넓어 제대로 된 감상을 하려면 군청 홈페이지에서 청보리밭을 검색해 관련 정보를 미리 살펴본 뒤 방문해달라고 군은 당부했다.
군은 지난해 가을과 올해 봄 두 번에 걸쳐 파종이 이뤄진 상태라 5월 내내 봄처럼 푸른 청보리밭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타 지역 보리 축제를 벤치마킹해 보리밭을 이용한 지역축제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드넓은 면적에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강나루 청보리밭은 탁 트인 시야만큼이나 환상적이니 많은 방문객이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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