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사고로 떨어진 짐 옮기다 2차 사고…운전자 사망

입력 2019-05-09 09:44
수정 2019-05-09 15:59
추돌사고로 떨어진 짐 옮기다 2차 사고…운전자 사망



(순천=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떨어진 짐을 치우던 운전자가 2차 사고를 당해 숨졌다.

추돌사고로 떨어진 짐 옮기던 운전자...2차 사고로 사망 / 연합뉴스 (Yonhapnews)

9일 오전 3시 57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도로에서 1t 트럭이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1t 트럭 짐칸에 실려 있던 3대의 수박운반기(농약 살포기 개조) 중 1대가 도로에 떨어졌다.

트럭 운전사 A(24·카자흐스탄 국적)씨는 동승자 3명과 함께 도로에 떨어진 수박운반기를 옮기던 중 뒤따라 오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주행하다 A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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