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9-05-09 0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美, 관보에 '대중 관세인상' 공지…中 "대응조치 취할 것"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계획을 관보 사이트에 공지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올렸다.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인상을 강행하면 보복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극적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대로 대중 추가 관세인상을 단행하고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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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백악관 "대북 최대압박 계속…韓 인도적 식량지원 개입안해"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대북 최대 압박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우리 정부의 인도적 대북 지원에 대해선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양으로부터의 추가 도발이 있었음에도 한국이 북한에 식량을 보내는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괜찮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최대 압박 전략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주안점은 비핵화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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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원내대표 상견례…이인영, 나경원·장병완·윤소하 예방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취임 첫 '협치' 행보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나 원내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 일정은 나 원내대표가 울산에서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국회로 오는 시간에 맞춰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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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의, 오늘 5년만에 검찰 출석…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조사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5년여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한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9일 오전 10시 김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김 전 차관은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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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토트넘 '암스테르담 기적'…모라 3골로 극적 UCL결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좌우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헤딩 선제골, 전반 35분 하킴 지예흐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가다 후반 루카스 모라가 혼자 세골을 몰아넣어 3-2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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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의 발 멈추나'…전국 곳곳 버스노조 파업 가결

주 52시간제 도입을 앞두고 사용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전국 주요 도시 버스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함에 따라 버스 대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서민의 발'인 노선버스가 전국 곳곳에서 운행을 중단하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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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 국민연금 가입하면 손해?…부부 모두 노후연금 받아

국민연금에 대한 일반인의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부부가 둘 다 가입하더라도 노후에 연금은 한 명만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을 들면 손해라고 여기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정보'라고 선을 그었다. 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가족 단위로 가입하는 제도가 아니라, 가입자 개인별로 노후 위험(장애, 노령, 사망)를 대비하도록 보장하는 사회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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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구속 갈림길…오늘 영장실질심사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29)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9일 결정된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최종훈과 일반인 2명 등 총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들의 구속 여부를 가린다. 최종훈 등은 2016년 강원 홍천 등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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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경비원 휴게시설 의무 설치…전기차 충전설비 늘린다

앞으로 아파트를 지을 때 사업주는 건축 단계에서부터 경비원과 미화원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전기차 증가 추세에 맞춰 아파트 주차장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이동형 충전 콘센트 수도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규칙'과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개정안을 8일 입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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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없는 '호구조사'에 눈물짓고…여전히 아픈 미혼부모들

"저도 아기와 함께 세상을 뜰까,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부탁할까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분유 살 돈, 기저귀 살 돈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다섯 살배기 딸 '사랑이'(가명)를 혼자 키우는 아빠 김지환(42)씨는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때 번듯한 직장인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위 '인 서울' 대학교와 대학원을 나와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기업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임신한 여자친구가 "도저히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다"며 아이를 낳고 떠난 뒤 사정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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