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강풍 특보 내려진 강원…작은 불씨도 조심 '산불 초비상'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9일 강원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4.6도, 철원 9.1도, 영월 9.2도, 춘천 9.6도, 대관령 10도, 원주 12도, 속초 18도, 강릉 18.1도 등으로 전날보다 5∼6도가량 높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24∼26도, 산지 20∼22도, 동해안 24∼28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영서와 영동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산지와 동해안, 정선 평지, 태백은 초속 10∼1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강풍 경보가 내려진 양양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도내 전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실효습도가 25∼35도 이하로 낮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산지와 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화재 발생 시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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