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8일 오후 '화재위험 경보' 발령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8일 오후 4시 30분 울산 전역에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11시 29분께 동구 마골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4시부터 기상청은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또 오는 12일 부처님 오신 날 특별경계근무를 앞두고 있어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화재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전 소방관서는 화재 예방 활동과 화재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석남사와 백양사 등 지역 주요 사찰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기동순찰도 한다.
소방관서장은 지휘 선상에서 근무해야 하고, 전 직원은 비상 응소(소집에 응한다는 의미) 체계를 구축한다.
화재위험 경보는 소방기본법 제14조(화재에 관한 위험 경보)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은 이상기상 예보 또는 특보가 있는 때 화재에 관한 경보를 발할 수 있다'는 데 근거해 내려진다.
화재위험 경보는 주의, 경계, 심각 3단계로 나눠 발령된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화재위험이 늘어나고 있다"며 "화기 취급을 주의하고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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