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공 800명 충북 단양서 '짜릿한 쏘가리 손맛' 본다
"잡은 물고기 크기 잰 뒤 모두 방류"…2012년 군어(郡魚)로 지정
(단양=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단양읍 수변 무대 일원에서 '단양강(남한강의 단양지역 호칭) 쏘가리 축제'를 연다.
단양은 하천과 여울, 담수 지역이 골고루 발달해 쏘가리 서식지가 많다.
군은 2012년 쏘가리를 군어(郡魚)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군은 루어낚시 동호인 유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어 왔던 쏘가리 루어낚시대회 등을 쏘가리 축제로 격상시켰다.
축제 첫날인 10일에는 수변 무대 일원에서 민물고기 잡기 체험행사, 드론 경연대회, 띠뱃놀이 재현 행사, 전야제, 개막식, 경품이벤트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단양강 일원 및 수변 무대에서 견지낚시대회, 각종 체험행사, 드론 원투낚시 경연,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셋째 날인 12일에는 전국 루어낚시 동호인 800명이 출전한 가운데 오전 6∼10시 단양읍 상진대교와 도담삼봉 일원에서 제13회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 루어낚시대회가 열린다.
단양군 관계자는 "견지낚시대회를 포함해 본상과 단체전 입상자는 상금과 상패를 받는데 잡은 고기는 크기를 잰 뒤 모두 방류하게 된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어판장과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존,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