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사랑과 자비의 씨앗으로 평화의 꽃 피우자"

입력 2019-05-08 09:56
염수정 추기경 "사랑과 자비의 씨앗으로 평화의 꽃 피우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8일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인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처럼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곳곳에서 사랑과 자비의 씨앗을 심어 평화의 꽃을 피워내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염 추기경은 12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불신과 갈등으로 얼룩진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부처님의 평화와 자비의 정신이 더욱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불교에서 가르치듯이 모든 존재가 존귀한 존재임을 깨닫고, 자기 안의 탐욕을 비워 자비를 채워나간다면 이 세상에 평화가 강물처럼 흘러넘칠 것"이라며 "평화롭고 자비가 넘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