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군 행정' 의혹 규명·대책 필요" 촉구문 채택
"지난달 뇌물수수 혐의 5급 공무원 구속 등에 강력 대책 마련해야"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의회는 최근 열린 의원 정례 간담회에서 '군 행정에 대한 의혹의 조속한 해결 촉구문'을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의회는 촉구문을 통해 "군 행정 추진에 따른 의혹들이 언론 보도나 여론으로 계속 제기되는 중에 지난달 말 5급 간부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이런 사태에 대해 의회는 군민과 더불어 우려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어수선한 공직사회 분위기가 계속되면 행정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져 그 피해가 군민들에게 돌아갈 뿐만 아니라 군의 대외적 행정 신뢰도도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과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하루빨리 해결해 투명한 행정을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집행부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군의회는 이를 위해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과 대책 방안 마련, 공사·물품 등 계약에서 발생하는 이권 개입 방지 방안 마련, 행정 내부 재정비를 통한 행정 안정화 등 3가지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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