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 하반기도 실적 개선 기대"

입력 2019-05-08 08:43
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 하반기도 실적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8일 제주항공[089590]이 1분기에 호실적을 낸 데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7천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제시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 가운데 국내 여객 부문은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국제여객 부문은 29.2% 증가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3천929억원과 5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7.3%, 2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류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는데, 탑승률 호조와 함께 영업 레버리지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국 노선을 신규 배분받은 항공사 중 제주항공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며 "중국 노선이 하반기 실적 개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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