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가시권' kt, 롯데 꺾고 1경기 차 추격

입력 2019-05-07 22:00
'탈꼴찌 가시권' kt, 롯데 꺾고 1경기 차 추격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t wiz가 롯데 자이언츠를 6연패 늪으로 밀어 넣고 탈꼴찌 희망을 부풀렸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를 7-2로 제압했다.

10위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 12승 26패를 기록했다. 6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12승 24패)와의 승차는 이제 1경기로 좁혀졌다.

kt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7⅓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줬으나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하며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롯데 선발 박시영은 1⅓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준 채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이인복도 3이닝 동안 2점을 내준 롯데는 kt와 똑같이 10안타를 치고도 5점 차 패배를 당했다.

kt는 2회 말 박경수의 볼넷, 황재균의 좌월 2루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준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은 kt는 1사 후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선발 박시영을 내리고 이인복을 투입했으나 이인복은 강백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헌납했다.

kt는 3회 말 무사 2, 3루, 4회 말 무사 1, 2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렸으나 5회 말 기회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황재균의 볼넷과 유한준의 좌전 안타, 이준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엮은 kt는 강민국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롯데는 6회 초 선두타자 김문호가 2루타를 쳐내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7회 초에는 선두타자 고승민의 우중간 3루타와 허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8회 초에는 1사 후 강로한의 우중간 2루타와 고승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2사 2, 3루의 기회에서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kt는 8회 말 오태곤의 좌전 적시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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