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 가구' 양산 사송신도시 표류 끝났나…첫 분양
2007년 최초 개발계획 수립 후 경기침체로 장기 표류
(양산=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양산시 동면 내송리·사송리 일원에 추진하는 사송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10년 이상 장기 표류 끝에 정상 궤도에 올라 조만간 아파트 첫 분양이 이뤄진다.
양산시는 오는 10일 태영건설 컨소시엄에서 진행하는 공동주택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고, 이어 15일에는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276만㎡ 규모 사송신도시는 9천959억원을 들여 2021년 6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엔 단독주택 438가구를 비롯해 아파트 1만4천477가구(민간 6천739가구, LH 7천738가구) 등 모두 1만4천915가구가 들어서 모두 3만 7천명가량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송신도시는 금정산 기슭에 다방천을 중심으로 건설되고 하천과 공원 등 공원녹지가 30% 이상 차지한다.
그런데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은 2007년 최초 개발계획 수립 후 경기침체로 10년 이상 장기 표류하며, 사업명도 3차례나 변경되는 등 곡절을 겪었다.
현재 전체 공사는 우수공과 오수공·교량 등 작업이 진행돼 공정률 33%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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