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작년 농가소득 사상 첫 4천만원 넘었다…전년도 13.8%↑

입력 2019-05-07 10:12
경북 작년 농가소득 사상 첫 4천만원 넘었다…전년도 13.8%↑

농업소득 1천743만원으로 전국 1위, 부채는 증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의 지난해 농가소득이 처음으로 4천만원을 넘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의 '2018년 농가경제조사' 결과 지역 농가 평균소득은 4천92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3.8%(496만원) 증가했다.

전년도보다 3계단 상승한 전국 5위(광역시 제외)로 사상 처음으로 4천만 원대에 진입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으로 구성한다.

농가소득 가운데 농업 경영결과로 얻은 농업소득은 전년보다 34.8%(450만원)가 늘어난 1천74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도는 주요 농축산물 생산량과 소득 작목 재배가 많고 쌀뿐 아니라 과수와 채소 가격이 올라 농업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조금·연금을 포함한 이전소득·비경상소득도 전년보다 14.3% 늘었다.

반면 농업외소득은 1천148만원으로 전년보다 8.4% 줄었다.

도는 전업농의 비율이 63%로 전북 다음으로 높아 겸업 소득이 적고 농가당 가구원 수가 2.1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전국 평균 2.3명)으로 근로소득이 적어 농업외소득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부채는 2천556만원으로 전국 평균 3천327만원을 밑돌았으나 전년도(1천753만원)보다는 많이 늘었다.

농축산시설 현대화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ICT 융복합 시설 설치 등 농업구조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부채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도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이철우 도지사 취임 후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실현'을 목표로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판매와 유통구조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농가경영 안정에 노력한 결과 소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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