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형 IoT 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100' 공개
'단거리 데이터 통신 최적화' 시스템 반도체…해킹 방지 기능도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단거리 데이터 통신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IoT) 프로세서 '엑시노스 i T100'을 7일 공개했다.
최근 민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육성 계획이 발표된 시스템 반도체의 일종인 이 프로세서는 스마트 조명, 창문 개폐 센서, 온도 조절, 가스 감지 등을 위해 가정과 사무실에 설치되는 소형 IoT 기기나 신체 활동과 운동량을 관리해주는 웨어러블 기기 등에 주로 이용된다.
단거리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5.0과 지그비 3.0 등 최신 무선통신 기술을 지원한다.
특히 무선통신용 IoT 기기가 데이터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암호화, 복호화를 관리하는 시큐리티 서브 시스템(SSS)과 데이터 복제 방지 기능(PUF) 등도 탑재됐다.
또 일반적인 동작 온도 범위(-40~85℃)를 넘어 최대 125℃의 고온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고, 28나노 공정을 적용해 전력 효율도 높다.
이번 '엑시노스 i T100' 출시로 기존의 장거리용 '엑시노스 i S111'(LTE 모뎀 기반)과 중거리용 '엑시노스 i T200'(와이파이 기반)에 이어 장·단거리를 아우르는 엑시노스 IoT 솔루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통신 기술과 뛰어난 보안성을 기반으로 단거리 IoT 서비스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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