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빅데이터로 관광 동향 분석해 '공격 마케팅'

입력 2019-05-07 07:29
수정 2019-05-07 14:24
울산시 빅데이터로 관광 동향 분석해 '공격 마케팅'

9월 용역 마무리…방문지·체류기간·소비패턴 등 분석

작년 태화강 지방정원·울산대공원·대왕암공원 순 관광객 몰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새로운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 트렌드 예측을 위해 '관광 동향 빅데이터'를 도입해 공격적인 관광 활성화 마케팅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달 중 관광 동향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가 9월 마무리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용역 내용은 지난 3년(2016∼2018년) 동안 지역 축제 참가 등을 위해 울산시 전역(구·군, 행정동별), 대표 관광지 3곳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 동구 대왕암공원, 울주군 영남알프스)을 방문한 지역 안팎 거주 방문객이나 외국인 방문객 수를 파악한다.

또 방문객이 어디서 왔고, 얼마나 머물렀으며, 어떤 유형으로 경제 소비를 했는지 등의 관광 동향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대표 관광지 3곳과 관련한 뉴스, 블로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5개 이상 다양한 매체에 대한 소셜네트워크(사회관계망) 분석도 한다.



울산시는 현재 주요 관광 지점 입장객 통계를 측정한다.

2018 울산시 주요 관광 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입장객은 520만 명이다. 울산 관광의 해인 2017년도 517만 명보다 0.7% 늘었다.

지속하는 경기 침체에도 울산 관광의 해와 비슷한 입장객 수준을 유지한 것은 온라인 마케팅, 전담여행사 지정, 세일즈 콜 등 전방위 마케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최다 입장 관광지는 태화강 지방정원, 울산대공원, 대왕암공원 순으로 생태 관광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생태 관광지를 목표로 시설을 확충하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울산시는 파악했다.

울산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관광 동향 빅데이터를 마련하면 관광 마케팅, 관광 수요, 관광 수용 태세 등 관광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 동향 빅데이터 분석으로 방문객 현황과 지역경제 소비 동향을 분석해 성장성 높은 관광지 발굴, 미래환경 예측 등 관광 마케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정책에 반영해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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