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4.8m 밍크고래 혼획…1천450만원에 거래

입력 2019-05-05 17:47
군산 앞바다서 4.8m 밍크고래 혼획…1천450만원에 거래

포획 흔적 없어 규정 따라 경매



(보령=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5일 오전 5시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약 7.2㎞ 해상에서 44t급 어선이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했다.

선원들은 보령어업정보통신국을 거쳐 보령해경 대천파출소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해경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작살 같은 포획 흔적 유무를 살핀 뒤 이상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관련 규정에 따라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몸길이 4m 85㎝·둘레 2m 75㎝인 이 밍크고래는 이날 수협 위판장에서 1천450만원에 거래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이번처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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