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보리밭과 국경 넘은 사랑…꽁당보리축제·서동 축제 개막

입력 2019-05-03 15:35
추억의 보리밭과 국경 넘은 사랑…꽁당보리축제·서동 축제 개막



(군산·익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추억의 보리밭을 걷고 다양한 농경문화를 즐기는 '제14회 군산 꽁당보리축제'가 3일 전북 군산시 국제문화 마을 앞 보리밭에서 개막했다.

'보리 향기를 찾아 떠나는 군산 여행'을 주제로 6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에서는 가족·연인과 함께 드넓은 초록 물결의 보리밭을 걸으며 추억을 쌓고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보리 한과 만들기, 보리 구워 먹기, 보리밭 닭서리, 보리 개떡 만들기, 보리 비누 및 피리 만들기 등 보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모내기, 우렁이 잡기, 새끼 꼬기, 소여물 먹이기, 물고기 잡기, 가마솥 밥 짓기, 솥뚜껑 전 부치기 등 다양한 농경문화도 즐길 수 있다.



익산 금마면 서동공원에서는 이날 백제 서동(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익산 서동 축제 2019'가 막을 올렸다.

6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는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 제례, 백제 무왕의 출정식과 행렬을 재현한 무왕 행차 퍼레이드, 무왕의 후예를 찾는 서동 선발대회 등이 펼쳐진다.

서동과 함께하는 백제로의 시간여행인 '서동요 전설', 용을 타고 떠나는 백제문화 탐방인 '용을 타고 백제투어', 유물 발굴 체험, 백제 무사 체험, 서동 문화 체험 등도 마련된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