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소생 구슬로 불러낸 첫사랑과 살인마, '어비스'

입력 2019-05-03 15:26
영혼 소생 구슬로 불러낸 첫사랑과 살인마, '어비스'

tvN 6일 첫방송…박보영 "스릴러와 로코 넘나드는 작품"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뽀블리'(보영+러블리) 박보영이 2017년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2년 만에 또 한 번 판타지극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tvN은 오는 6일 새 월화극 '어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예고했다.

이 작품은 우연히 베푼 선의로 인생이 꼬인 두 인물, 고세연과 차민이 어느 날 외계인이 주고 간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활용해 꼬인 삶과 세상을 바로 잡아가며 무엇이 진정한 선(善)이고 악(惡)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구슬로 인해 첫사랑도 살인마도 돌아오면서 설렘과 긴장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박보영은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고세연으로 분한다.

외모도 실력도 완벽해 잘나가던 고세연은 어느 날 밤 살해당하는데, 소꿉친구 차민이 그를 살린다. 차민은 과거 지질해 보이기만 했던 소꿉친구인데 세연이 다시 살아났을 땐 꽃미남으로 변해 있다. 거꾸로 세연은 길을 가다 보면 5분에 한 번씩은 볼 수 있는 흔한 얼굴이 돼 버린다.

박보영은 3일 제작발표회에서 "외모가 주는 편견을 다루되, 혹시나 보시는 분들이 불편해하시지 않을까 싶은 지점들을 열심히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또 스릴러, 로코(로맨스코미디)를 넘나들면서 어느 부분에서 변화를 줄지, 어떻게 연기로 표현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는 박보영의 출연작 중 하나인 '오 나의 귀신님'의 유제원 PD와 재회한 작품이기도 하다.

박보영은 "PD님과 함께 다시 하는 것에 기대가 컸고 기분이 좋았는데, 그걸 다 충족할 수 있을 만큼 지금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박보영과 로코 호흡을 맞출 차민 역은 안효섭이 맡았다.

안효섭은 "박보영 선배님이 나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안 하면 후회하겠다 싶었다"라며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를 연기하는 게 부담스럽지만 다들 용기를 주셔서 철판을 깔고 멋있는 척을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어비스'에는 박보영과 안효섭 외에 이성재, 이시언, 한소희, 권수현, 윤유선 이철민, 하성광 등도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PD는 "여러 장르가 섞여 있어 연출자로서 재밌게 작업할 수 있었다. 스릴러, 로맨스, 코미디가 다 있다"라고 말했다.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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