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강구안 주변 차량정체 해소될까…도로 확장사업 추진
(통영=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통영시는 강구안 중앙시장 일대의 만성적인 교통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36억원을 투입해 도심지 병목도로 확장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8m 폭 강구안∼천보빌딩 구간과 12m 폭 우리은행∼SC제일은행 구간을 20m 폭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도로 길이 확장은 없으며 사업 완료 시 현재 2차로가 인도를 포함한 4차로 넓어져 한층 쾌적한 차량 운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시는 막대한 보상비 부담과 통행 차량으로 인해 도로확장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으나 가로망 확충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예산확보 노력 등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강구안∼천보빌딩 도시계획도로의 경우 11억원을 들여 도입부 편입물건에 대한 협의보상을 마친 상태이며 우리은행∼SC제일은행 구간은 지난 추경에 확보한 5억원으로 협의보상을 개시했다.
사업비 95% 이상이 보상비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사업 특성상 앞으로 2∼3년 내 보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110여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에 향후 추경 등을 통해 보상비를 적극 확보, 사업추진을 앞당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본 사업을 연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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