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222억원 투입 식수원 개발사업…8개 섬 물 걱정 해소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만성적으로 생활용수 부족 현상을 겪어왔던 완도 일부 섬지역의 물 걱정이 사라진다.
완도군이 도서지역 해저관로 시설 등 식수원 개발 사업에 나섰다.
완도군은 6일 섬 식수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물 정책 실현을 위해 올해 국비와 군비 등 222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금일읍 충도 등 20곳에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에 나선다.
해저관로와 해수담수화시설, 급수관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해저관로는 각 읍·면 본섬과 떨어진 낙도를 연결해 원활한 식수공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짧게는 금당면 비견도(0.6km), 길게는 금일읍 충도(2.2km) 등 8개 섬에 연결 공사를 시행한다.
265개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지역은 섬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
군 관계자는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물 복지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식수원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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