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재활용 PET로 식품용기 제조' 실태조사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는 전국의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재활용 업체와 식품 기구·용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재활용 PET로 식품 용기를 제조하는지 확인하고자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 재활용 PET 플레이크 사용 여부와 기준 준수 여부 ▲ 식품 기구 등 제조업체 판매 명세 등을 조사한다.
환경부는 PET 재활용 업체를 상대로 적정하게 재활용하는지와 환경관리 등을 점검한다.
식품용 기구·용기는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최종 제품의 재질별 규격과 원재료가 갖추어야 할 기준 등을 정하고 있다.
재활용 PET를 원료로 사용할 때는 가열·화학반응에 의해 원료물질 등으로 분해하고 정제하고서 다시 중합한 것만 허용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이런 기준에 맞춰 제조해야 한다.
식약처는 위반업체는 고발 등 조처하고 위반행위를 재점검하는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3년간 시중 유통 중인 PET 기구·용기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납, 과망간산칼륨소비량, 총용출량 등 용출규격을 초과하는 제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