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현장 운영체제로 전환
혹서기 대비 안전 등 준비실태 집중 점검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를 해온 조직위원회가 본격적인 현장체제로 전환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오후 조직위 회의실에서 조영택 사무총장 주재로 대회 현장운영계획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실전 현장체제 전환에 따른 준비사항들을 점검했다.
대회를 70여 일 앞두고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회시설, 경기운영, 선수촌 운영, 수송, 식음료, 의료, 안전 등 각 분야의 현장 운영계획을 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부족한 분야의 개선점을 마련했다.
조직위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5월 중에 종합상황실을 조기 운영해 대회운영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 비상연락 및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대회 기간 폭염·폭우에 대비한 관람객과 선수단 안전에 대한 준비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감염병, 식음료 안전에 대한 대책을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 등 정부 기관과 공조하는 부분도 점검했다.
이날부터 조직위 부서 중 선수촌 관리와 운영을 책임진 선수촌부가 선수촌으로 이전해 근무한다.
또 방송 운영을 담당하는 미디어부도 5월 하순께 남부대에 설치된 국제방송센터(IBC)로 이전한다.
조직위는 이번 달부터 시·구·단체 등의 현장 지원 요원 700여 명을 확충하고 선수 엔트리가 마감되는 6월 12일까지 모든 업무를 현장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대회 현장은 각 분야가 모두 맞물려서 긴박하게 진행되는 만큼 부서 간, 직원 간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날 논의한 현장 운영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해 대회시설이 준비되면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전체제를 갖추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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