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자원봉사자 3천126명 선발…5월 27일 발대식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국내외 손님맞이를 하게 될 자원봉사자 3천126명이 최종 선발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학생, 주부, 90세 노인, 군인,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등 각계각층에서 지원한 수영대회 자원봉사자 3천126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영어 678명, 중국어 48명, 일본어 35명, 프랑스어 20명, 그 밖의 언어 51명 등 총 832명의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도 포함됐다.
해외에서도 자원봉사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 247명의 외국인이 신청했다.
이들 중 국제대회 봉사 경력, 참여 적합도, 언어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외 거주 외국인 25명과 주한 외국인 46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 여수해양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오픈워터 경기 자원봉사자에 여수 시민 180명을 뽑았다.
자원봉사자들은 5월부터 직무교육과 활동 분야 배치에 이어 오는 5월 27일 공식 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으로 대회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간다.
올해 수영대회에는 자원봉사자 3천여 명을 비롯해 조직위 200여 명, 정부와 지자체 지원 700여 명, 단기고용 100여 명 등 총 4천여 명이 대회를 운영하는 인력으로 활동한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국제대회의 성공 여부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활동에 달려있다"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외국 선수단 등을 안내하는 만큼 광주와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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