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임가 소득 3천648만원…전년보다 5.5% 늘며 역대 최고
산림청, 2018년 주요 임가 경제지표 발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해 임가의 연간 가구당 소득이 3천648만원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림청이 2일 발표한 2018년 임가 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임가 소득은 2017년의 3천459만원보다 5.5% 늘었다.
임가 부채는 2천896만원으로 전년(2천931만원) 대비 1.2% 감소했다.
임가 소득과 부채가 각각 역대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다.
임가 경제조사는 임가 경제지표와 동향 등을 파악해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임가 1천11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임가 소득은 산나물, 약용식물 판매수입 등 임업 소득과 농축산어업 수입 등 임업 외 소득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다.
전년 대비 임업 소득은 7.6%, 임업 외 소득은 4.5% 늘었다.
부채는 임업용 이외의 부채가 감소했다.
전년 대비 겸업용 부채는 12.4%, 가계용 부채는 11.9% 줄었다.
임업을 전업으로 하는 전업 임가 소득은 4천79만원으로 겸업 임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들의 자산은 4억5천403만원으로 임업을 전업하지 않는 겸업 임가 자산보다 많았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임가 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전업 임가의 경제지표가 겸업 임가보다 나은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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