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의 복고 메뉴…'달걀프라이 올린 짜장면' 식탁에

입력 2019-05-02 09:51
서울신라호텔의 복고 메뉴…'달걀프라이 올린 짜장면' 식탁에

개관 40주년 맞아 초창기 메뉴 리바이벌…롤케이크도 판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서울신라호텔이 40년 전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만들었던 식사 메뉴를 다시 식탁에 올린다.

서울신라호텔은 개관 40주년을 맞아 식음 업장별로 초창기 시그니처 메뉴를 다시 선보이는 '뉴트로' 프로모션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식당 '팔선'에서는 40년 전 '옛날 자장면'을,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는 젤리 롤케이크를 5월 한 달 동안 선보인다.

옛날 짜장면은 '팔선'이 문을 연 1979년부터 1988년까지 판매됐다. 깍둑썰기 한감자를 넣었고 달걀프라이를 면 위에 올렸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도 이 형태로 재현된다.

젤리 롤케이크는 얇은 스펀지케이크에 잼을 바른 뒤 돌돌 말아서 모양을 잡는다. 서울신라호텔이 개관한 1979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20년 이상 판매했던 스테디셀러였는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약 20년 만에 다시 출시된다.

서울신라호텔 조정욱 총지배인은 "초창기 신라호텔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해 중장년층엔 향수를, 젊은 층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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