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입력 2019-05-02 0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강원산불 한달] "잊힐까 두려워" 이재민들의 쓸쓸한 봄날

"다 된듯하지만, 아무것도 안 됐고 모든 게 어렵기만 합니다. 이재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체육관이 작아 보일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섰던 텐트는 어느새 절반 넘게 사라졌다. 휑하게 드러난 빈자리가 썰렁한 분위기를 대변했다.남은 텐트 사이사이는 마치 이가 빠진 듯 듬성듬성 빈 곳이 눈에 띄었다. 한 이재민의 텐트 이름표 아래 삐뚤게 쓰인 '가자 집으로'가 유독 쓸쓸히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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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인플레이션 수준, 목표치 밑돌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FR은 미국의 정책금리로서 각종 금융 거래에서 준거 금리로 활용된다. 연준은 강력한 노동 시장과 경제 활동의 견조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을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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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방대행 "北비핵화, 외교가 최우선…실패 대비해 계속 훈련"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를 위한 최우선 해법은 외교이며, 미군은 외교 실패에 대비해 계속해서 준비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의 내년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비핵화는 최우선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을 지지하며, 미 외교관들이 힘 있는 위치에서 계속 발언할 수 있게 보장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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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살해 공모 부인하던 친모, 경찰에 혐의 인정

재혼한 남편과 함께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친모가 경찰에 범행을 시인했다. 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딸 살해가 남편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해온 유모(39) 씨가 전날 자정께 자신에게 적용된 살인 및 사체유기 방조 혐의를 인정했다. 유 씨는 남편 김모(31) 씨와 함께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께 전남 무안 농로에서 중학생인 딸 A(12) 양을 승용차 안에서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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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25층짜리 아파트서 불…1명 사망·92명 연기 흡입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다. 2일 오전 4시 8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2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A(25)씨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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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한진家 모녀, 오늘 나란히 법정 출석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와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일 나란히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이날 오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이씨와 조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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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경, 가습기살균제 '유해 가능성 보고서' 확보하고도 출시

애경산업이 '가습기 메이트'의 인체 무해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연구 보고서를 확보하고도 제품을 출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그간 애경은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메이트를 넘겨받아 단순히 판매만 했을 뿐 원료물질 성분이 유해한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제품 출시 이전에 이미 원료 성분의 유해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은 애경이 '가습기 메이트'가 출시된 2002년 9월 이전에 SK케미칼로부터 '가습기살균제의 흡입독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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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자 하루에 담배 얼마나 피울까…남자 14개비, 여자 8개비

국내 남녀 흡연자의 흡연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남성은 14개비, 여성은 8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16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의료패널 1만7천424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율은 20.4%였다. 흡연율은 '현재 매일 피움' 또는 '가끔 피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다. 남성은 39.9%로 10명 중 4명이 흡연자였고 여성은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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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교서 500m 떨어진 남산 왕릉급 고분은 진덕여왕릉"

신라 천년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 서편 월정교에서 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지름 약 16∼20m의 남산 고분이 신라 제28대 임금인 진덕여왕(재위 647∼654) 무덤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이 고분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4년 발간한 '경주 남산 정밀학술조사 보고서'에는 삼국시대에 축조한 '식혜곡 고분'으로 기술됐으나, 이후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받지 못했다. 불교고고학을 전공한 박홍국 위덕대박물관장은 신라사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신라사학보' 최신호에 게재한 글 '경주 남산 약수곡과 도당산 서북록(西北麓)의 왕릉급 단독 고분'에서 그동안 학계에서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한 지름 15m 안팎의 신라 고분 2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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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합의 카운트다운?…"美, 中사이버절도서 양보"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모습이다. 막바지 쟁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현안에서 공감대가 이뤄졌다는 분위기다.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급 협상테이블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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