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쌍둥이들 모인다"…단양서 4일 '쌍둥이 페스티벌'
1일까지 59쌍 참가 신청…쌍둥이 퍼레이드·댄스 페스티벌 등 진행
(단양=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단양군의 이색 축제인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오는 4일 나루공연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함께 더 행복한 우리(Twins) 가족'을 주제로 치러진다.
핵심 프로그램은 쌍둥이 거리퍼레이드와 '더(the) 트윈스(Twins) 댄스페스티벌'이다.
거리퍼레이드는 쌍둥이 참가자와 관광객, 주민이 어울려 가면을 쓰거나 독특한 의상을 입고 나루공연장, 수변로, 별곡사거리, 다누리센터 구간을 행진하는 행사다.
행진 도중에 트레일러 위에 설치된 무대에서 3차례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주최 측은 베스트가면상을 시상한다.
댄스페스티벌은 예선을 통과한 유아·초등 부문 5개 팀과 중·고·일반 부문 5개 팀이 각 부문에서 '칼군무' 경연을 하는 방식이다.
쌍둥이가 아니어도 2명이 짝을 이뤄 출전할 수 있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이다.
이밖에 힙합댄스와 퓨전국악 등 공연, 마술 버블·벌룬쇼, 사전 공모로 선정한 '올해의 쌍둥이' 시상식, 축하공연도 열린다.
쌍둥이 페스티벌은 애초 쌍둥이 가족의 건강한 모습을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출산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금은 쌍둥이를 소재로 한 이색 축제를 통해 '관광 1번지' 단양을 전국에 널리 알리자는 성격이 강하다.
1일까지 참가 신청을 마친 쌍둥이는 모두 59쌍이다. 3세부터 62세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페스티벌 당일 현장에서 참가 신청해도 된다. 군은 최종적으로 100쌍 이상의 쌍둥이가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 오는 6일까지 다누리 아쿠아리움, 고수동굴,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 문의는 문화예술팀(☎ 043-420-25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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