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문화재 재난 예방"…안동시 소화전·CCTV·화재탐지기 설치

입력 2019-05-01 16:22
"목조문화재 재난 예방"…안동시 소화전·CCTV·화재탐지기 설치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시가 목조문화재 재난 예방에 힘을 쏟는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도산서원을 비롯한 국가 지정문화재 45곳과 경북도 지정문화재 5곳에 소화전이나 폐쇄회로(CC)TV, 자동화재 탐지설비를 설치했다.

시 영상정보센터는 이 가운데 봉정사 등 37곳에 2017년부터 달아놓은 CCTV 256대로 문화재를 24시간 관찰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원지정사 등 4곳에 자동화재 탐지설비를 구축하고 도암종택 등 4곳에는 소화전을 설치한다.

또 국가 민속문화재인 향산고택 등 2곳에 CCTV를 달고 나머지 목조문화재 11곳에는 2020년까지 CCTV 설치를 끝낸다.

게다가 하회마을, 봉정사 등 중요 목조문화재 10곳에 경비 인력 40명을 배치해 24시간 빈틈없이 관리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에는 목조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이를 잘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재난 방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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