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서 시민 제안·토론 활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하는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 '바로소통 광주!'에 130여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
광주시는 개통 40여일 만에 접수한 시민 제안 130건 중 3건에 대해 30일 동안 100명이 공감을 표시해 현재 토론이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토론 제안은 여성 안심 도시 만들기, 미세먼지 없는 도시 조성,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활성화 등이다.
시민 제안 130여건 가운데 복지·교육·환경 분야가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시재생·교통·건설 분야 37건, 문화·관광·체육 분야 22건, 일자리·경제 분야 20건 순이다.
광주시의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해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직접 공감·토론하며 정책으로 이어가는 시민소통 광장이다.
광주시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SNS 계정에서 광주행복 1번가 '바로소통! 광주!!'(http://barosotong.gwangju.go.kr)에 접속하면 된다.
시민 누구든지 제안→공감→토론→심의→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참여할 수 있다.
제안부터 실행까지 시민 공감 수와 토론 참여자 수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제안'을 해서 시민 공감 수가 30일 동안 100명이 되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인 '토론'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 수가 30일 동안 1천명 이상이 되면 10일 동안 광주시 관련 부서와 시민권익위원회 분과위에서 함께 검토·논의한다.
시민권익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실행'으로 의견이 모이면 광주시에 권고해 정책으로 이어진다.
김용승 광주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전국에서 가장 앞서 마련된 혁신적인 시민소통 시스템이 안정·정착되고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활 속 숙의형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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