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청년 취준생 눈높이 맞는 '알짜 중소기업' 찾는다
후보업체 발굴 '선정→공모' 변경…10월말 최종 선정·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일자리 눈높이에 맞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후보업체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 취업준비생과 중소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565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특히 발표 당시에는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한국기업데이터의 330만개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주관기관이 후보업체를 자체 선정했으나 올해는 중소기업의 문의가 많아 기업들이 직접 신청하는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했다.
1차 정량 평가(재무건전성, 성장 가능성)와 2차 정성 평가(근무환경, 기업문화에 대한 재직자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말 최종 선정·발표하며, 테마별 8개 최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준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중에 대한상의 해당 웹사이트(goodcompany.korcham.net)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결과도 온라인으로 조회 가능하다.
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개설된 이 웹사이트에는 그동안 25만명의 취업준비생이 방문해 알짜 중소기업 정보와 채용 정보를 얻어가고 있다"면서 "또 지역 취업 지원기관들이 선정기업 정보를 요청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기업 방문의 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120여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코어소리영어, 다인정공, 동현콜렛트 등 15개 기업을 찾았으며, 방문 중에 현장에서 바로 채용되는 사례도 속출했다고 상의는 전했다.
특히 김준동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대한상의 관계자들이 직접 기업 방문 현장을 찾아 중소기업과 취업준비생들을 격려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