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폭우로 인한 잇단 산사태로 13명 숨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최근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잇달아 발생해 10여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민주콩고 동부 북키부주(州)의 마항가 지역에서 전날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7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6일에도 산사태가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항가에서는 최근 폭우로 다리 6개, 학교 8개, 주택 90채가 파괴됐다.
민주콩고 동부는 산악지대로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잦은 편이며 열악한 배수시설이 인명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지적된다.
2017년 8월에는 북동부 이투리주에서 산사태로 2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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