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젖줄' 광주천, 시민들이 가꿔요

입력 2019-04-30 16:52
수정 2019-04-30 17:52
'광주의 젖줄' 광주천, 시민들이 가꿔요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천을 시민들의 참여로 살리고 가꾸자는 취지의 '광주천 가꾸기 시민 한마당' 행사가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앞 두물머리 나루에서 열렸다.

73일 앞으로 다가온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조영택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4개 자치구,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체 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 수영대회 성공 기원 및 광주천 가꾸기 참여 ▲ 광주천 정화 활동 캠페인 전개 ▲ 광주천 수량 확보, 수질 개선, 생태하천 복원 ▲ 자연보호 활동 등을 다짐했다.

광주시와 14개 공공기관, 3개 시민단체, 9개 기업은 광주천 가꾸기에 동참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서 광주천 가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광주도시공사, 전통, 한국숲사랑총연합회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참가자들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평화의 물결 속으로 함께 가자'를 함께 외치며 수영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협회 등 참여단체들은 광주천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건강검진, 혈관검사, 체성분 분석 등 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와 시민 모두가 하나가 돼 광주천을 맑은 물이 흐르고 옛 정취가 흐르는 공간,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공간,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동구 용산동에서 서구 치평동까지 광주천 24.4㎞ 구간에서 쓰레기 수거, 하천 정화 활동, 경관개선, 환경캠페인 등을 하는 '시민참여형 광주천 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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