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첫 조직개편…'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신설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30일 입법예고, 다음 달 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개정조례안을 보면 시장 직속의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을 신설한다. 성남시가 시장 직속 기구를 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은 시장은 위례지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첨단산업, 융복합산업, 의료산업, 게임산업 등의 육성 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외에 청년정책과, 마을공동체과, 법무과, 기후에너지과, 주차지원과, 분당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도서관사업소 복정도서관, 분당구청 식품안전과 등 8개 과가 새로 설치된다.
도시개발사업단은 문화도시사업단으로, 평생학습원은 도서관사업소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며 복지지원과와 첨단산업과 등 2개 과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시 본청의 경우 1실 6국 40과에서 1실 6국 45과로 4개 과가 늘어난다.
전체 정원은 2천825명에서 2천990명으로 165명 증가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구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은 시장의 공약사업과 민선 7기 시정목표의 효과적인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6월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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