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국립 亞문화전당에는 '평화'와 '융·복합'이 움튼다

입력 2019-04-30 16:13
신록의 계절 국립 亞문화전당에는 '평화'와 '융·복합'이 움튼다

어린이 가족 문화 축제, 융·복합 콘텐츠 축제 등 5∼6월 행사 다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연중 전시, 공연, 축제로 가득한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의 5월 테마는 '평화', 6월은 '융·복합'으로 잡혔다.

30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과 아시아 문화원에 따르면 5월 '하우 펀(HOW FUN) 5', '메이 피스 페스티벌' (MAY PEACE FESTIVAL), 6월 융·복합 콘텐츠 축제 ACT(Arts and Creative) 페스티벌 등이 문화전당에서 열린다.

매년 5월 열리는 어린이 가족문화 축제 하우 펀은 다음 달 4∼6일 '함께 만드는 평화', '달라서 재미있는 우리'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 공연을 선보인다.

5번째를 맞는 하우 펀은 지난해 12만 7천여명 시민이 다녀갔다.

어린이날 당일 열리는 어린이 그림 대회, '평화의 씨앗·조각 수영장', '신나는 물 축제', 세계 전통 의상 체험 등이 핵심이다.

5월 한 달을 채울 메이 피스 페스티벌에서는 특별 기획전 '안녕! 민주주의', '열흘간의 나비떼 전시', 미디어월 퍼포먼스 '빛', 관객 참여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음식, 예술, 기술의 만남인 ACT 페스티벌은 6월 22∼28일 '푸드&테크놀로지'를 주제로 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진행된다.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비롯해 특별전시, 워크숍 등 광주를 상징하는 빛, 음식을 소재로 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녹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미디어 아트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행사인 '국제 전자 예술 심포지엄'(ISEA)도 ACT 페스티벌과 같은 시기 열린다.

문화전당, 광주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주최하고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이 주관하는 행사에는 60개국에서 1천여명 시각예술, 전자음악, 디자인, 공학 관련 전문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그림책 원아전시 '그림책에 풍~덩!', 어린이 공연 '보이야르의 노래', 아시아 댄스 커뮤니티 공연 '히어 데어'(Here There),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리사이틀, 특별순회전 '커피 사회',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를 제작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의 강연 등도 신록이 더해가는 계절을 살찌운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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