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석면 조사 마치고 재건축 공사 재개

입력 2019-04-30 10:51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석면 조사 마치고 재건축 공사 재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강동구는 둔촌주공 아파트가 최근 석면조사를 마치고 석면 해체와 함께 건물 철거작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최대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인 둔촌주공아파트는 그간 석면 해체·제거 공사와 관련한 안전 문제로 논란이 일었다.

강동구는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건설이 진행되는 만큼 주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두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석면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4명으로 구성된 석면주민감시단은 300세대 이상 또는 부지면적 1만㎡ 이상의 석면 철거·해체 공사장을 대상으로 작업 과정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친다.

구는 공사장 주변 석면비산 정도 측정결과를 매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최대 규모의 공사인 만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 사항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석면, 소음, 비산먼지 제거 등에 관해 시공사와 조합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며 주민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 행정으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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