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완도 해조류 서울서 인기몰이

입력 2019-04-30 09:55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완도 해조류 서울서 인기몰이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미세먼지 배출에 완도 수산물이 최고여!"

전남 완도군이 지난 26일부터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청정완도 수산물 서울 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몸속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완도 해조류와 수산물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 전복, 광어를 비롯한 건어물, 완도 자연 그대로미(米), 비파 등 완도 대표 특산물이 선을 보였다.

값도 5∼40% 저렴하게 팔았다.

특산품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두루두루 인기가 많았는데 특히 이번 행사에서 서울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품목은 해조류였다고 군은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서울 시민들은 완도 특산물을 구입한 쇼핑백을 양손 가득 들고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어 좋다"는 말들이 쏟아졌다고 한다.

한 시민은 "전복과 해조류가 건강에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특히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넉넉하게 사게 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초콜릿, 김 스낵, 해조류 국수 등 해조류 제품 시식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30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라는 끈적끈적한 성분이 들어 있어 몸속 미세먼지나 중금속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완도산 해조류와 해조류를 먹고 자란 전복 등 청정바다 완도산 수산물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해조류 및 완도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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